혼다 모터사이클, 베트남 생산 200만대 프로젝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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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2공장, 2011년까지 50만대 추가 공급
7000만달러 투입, 인력 1100명 충원 예정
일본 혼다 모터사이클이 동남아 지역의 황금시장인 베트남 내 생산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혼다 베트남법인(HVN)은 수요가 증가하는 현지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모토사이클 생산 공장을 오는 2011년까지 연간 50만대 늘리기로 공식 발표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혼다 베트남법인은 현재 연간 150만대 생산 시스템을 보강해 2011년 후반기 내 총 200만대 생산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7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추가 인력은 1100명까지 확보해 2011년 후반기에는 67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혼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1997년 12월 제1공장에서 모터사이클 생산을 개시한 이래 2008년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150만대까지 확장했다.
그럼에도 베트남법인은 꾸준히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많은 생산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2공장에서 50만대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모터사이클 시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 동안 모터사이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내 모터사이클 판매대수는 총 226만대로 2008년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했다.
특히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터사이클이 최근 베트남 구매자들에게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어 작년에는 판매대수가 75만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혼다 베트남법인은 2006년부터 최초 자동변속기 모델인 클릭을 출시한 이래 2007년 에어 블레이드, 2009년 리드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베트남법인이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배경에는 이 같은 자동변속기 모델 수요가 근래 들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다 모터사이클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난 14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7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베트남법인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대비 63%를 기록했다.
한편 혼다 베트남법인은 현지 구매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생산 라인업을 꾸준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혼다 베트남 제1,2공장은?
제1공장 출범 당시 100만대 생산에 들어간 혼다 베트남법인은 2008년 7월 제2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량을 50만대 추가해 1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베트남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2011년 후반기 50만대를 추가 생산해 연간 2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제1공장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800명의 인력이, 제2공장은 1800명의 인력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제1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모델로는 수퍼 드림, 웨이브110, 퓨처 등이 있으며, 제2공장의 모델은 클릭, 에어 브레이드, 리드 등이다.베트남 내 딜러점은 지난 5월 기준으로 456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7000만달러 투입, 인력 1100명 충원 예정
일본 혼다 모터사이클이 동남아 지역의 황금시장인 베트남 내 생산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혼다 베트남법인(HVN)은 수요가 증가하는 현지 시장 공급 확대를 위해 모토사이클 생산 공장을 오는 2011년까지 연간 50만대 늘리기로 공식 발표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혼다 베트남법인은 현재 연간 150만대 생산 시스템을 보강해 2011년 후반기 내 총 200만대 생산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7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추가 인력은 1100명까지 확보해 2011년 후반기에는 6700명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혼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1997년 12월 제1공장에서 모터사이클 생산을 개시한 이래 2008년까지 연간 생산규모를 150만대까지 확장했다.
그럼에도 베트남법인은 꾸준히 증가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많은 생산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2공장에서 50만대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모터사이클 시장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 동안 모터사이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내 모터사이클 판매대수는 총 226만대로 2008년과 비교하면 약 20% 증가했다.
특히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터사이클이 최근 베트남 구매자들에게 급속히 인기를 끌고 있어 작년에는 판매대수가 75만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한 수치다.
혼다 베트남법인은 2006년부터 최초 자동변속기 모델인 클릭을 출시한 이래 2007년 에어 블레이드, 2009년 리드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베트남법인이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배경에는 이 같은 자동변속기 모델 수요가 근래 들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혼다 모터사이클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난 14년간 누적 판매대수는 7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베트남법인의 시장점유율은 전체 대비 63%를 기록했다.
한편 혼다 베트남법인은 현지 구매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생산 라인업을 꾸준히 향상시킬 계획이다.
혼다 베트남 제1,2공장은?
제1공장 출범 당시 100만대 생산에 들어간 혼다 베트남법인은 2008년 7월 제2공장을 증설하면서 생산량을 50만대 추가해 1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베트남 내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2011년 후반기 50만대를 추가 생산해 연간 2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제1공장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800명의 인력이, 제2공장은 1800명의 인력이 각각 근무하고 있다.
제1공장에서 생산되는 주요 모델로는 수퍼 드림, 웨이브110, 퓨처 등이 있으며, 제2공장의 모델은 클릭, 에어 브레이드, 리드 등이다.베트남 내 딜러점은 지난 5월 기준으로 456개가 운영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