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외국인 근로자 보험금 찾아드려요"

[한경닷컴] 외환은행은 국내에서 숨진 외국인 근로자들의 유족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18일 국내에서 상해로 숨진 태국인 근로자 2명의 상속인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제휴사인 LIG손해보험을 통해 지급했다.

외환은행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해외로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유형별로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현지 상속인들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해 사망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자 은행 측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도록 앞으로도 해당 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적극적으로 보험금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