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RFID 기반 다목적 물류정보시스템 개발

[한경닷컴] CJ GLS는 전자태크(RFID)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 물류정보 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를 개발해 다음달 1일부터 자사 물류센터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MPS는 입고 출고 재고조사 등 작업시 해당 상품과 수량을 작업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줘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키도록 한 시스템이다.MPI(Multi Purpose Indicator) 단말기를 창고 내 선반에 부착한 후 작업 지시를 내리면 해당 단말기에 자동으로 상품과 수량이 나타난다.CJ GLS 관계자는 “MPI를 도입하면 현장에서 일일이 종이를 들고다니며 수작업으로 체크할 필요가 없어 작업시간을 40% 단축시킬 수 있고,500대의 단말기가 도입된 물류센터에선 연간 종이 4만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송수신이나 전원 공급을 100% 무선으로 하고 자석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기존 유선 시스템인 DPS(Digital Picking System)나 DAS(Digital Assort System)보다 설치 및 유지 보수가 용이하다.초기 도입비용도 45%가량 낮아 물류업체의 비용 부담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 GLS는 신덕평물류센터를 시작으로 다른 센터 및 냉동·냉장식품 화장품 제약 등 신선물류 분야에도 적용하며,타 물류업체들에도 MPS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김홍창 CJ GLS 사장은 “미래 물류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RFID를 비롯해 IT(정보기술)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