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2분기 '어닝쇼크' 전망…목표가↓-KTB證

KTB투자증권은 30일 CJ인터넷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회사 주식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리고 '보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최찬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2억원과 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4%와 27.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부문별로는 웹보드 게임 매출이 155억원으로 10.9% 감소하고, 퍼블리싱 게임 매출은 337억원을 기록해 9.7%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해외 및 기타 매출은 2% 감소한 50억원으로 추산됐다.

최 연구원은 "월드컵으로 인해 서든어택의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며 "진삼국무쌍의 IP 감액 45억원과 중국 법인의 CB 감액 18억원이 영업외 비용으로 일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하이가 개발하고 CJ인터넷이 퍼블리싱 중인 서든어택과 관련해 그는 "수익배분율 변경, 판권가격 변경은 물론 극단적으로는 결별 시나리오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