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산업생산 21.5% 증가…선행지수는 하락

[한경닷컴] 산업생산이 11개월째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앞으로의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5개월째 하락했다.

통계청은 5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늘어나 11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전월 대비로도 2.6% 증가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2.8%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면서 1995년 6월(83.2%) 이후 1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는 1.2%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의 증가세를 이어갔다.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6%,전월 대비 1.1% 증가했다.투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22.3%,전월 대비 3.9% 증가했다.건설기성은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했으나 5월에는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증가하면서 0.5%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광공업생산지수,제조업가동률지수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반면 6개월 후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8.0%로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