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리스크보다 성장성 더 커.. 매수"

한화증권은 다음에 대해 리스크와 가능성이 공존하지만 M&A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천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4억원과 2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6%, 14.7%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검색 제휴광고와 디스플레이 매출은 추정치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검색 자체광고의 경우 광고방식의 변화에 광고주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17.3%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는 서제스트, 클러스터링, 컬러별 이미지 검색, 실시간 검색 등 다양한 검색기능 강화를 통해 검색쿼리가 증가하면서 경쟁사 대비 양호한 검색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매스 마케팅 실시를 통한 홍보.인식 개선에 주력할 계획인 만큼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12월로 예정된 NHN의 검색광고 대행사 계약이 다음의 2011년 실적에 중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검색기능 강화로 인한 자체광고 성장과 M&A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