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군수업체 아르곤 매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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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보잉이 방위업체인 아르곤 ST를 사들인다고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보잉은 미 해군에 대한 첨단 방위시스템 공급과 사이버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7억7500만달러를 들여 아르곤 ST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인수는 최근 수년 동안 보잉이 진행해온 방위사업 재편 움직임 중 가장 큰 규모다.보잉은 그동안 전투 무기 중심에서 정보수집 및 분석 중심의 저예산 고효율 방위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미 국방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미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아르곤 ST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센서 등을 만드는 정보통신 시스템 제조회사로,지난해 3억6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최근 미 정부와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정보분석 솔루션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잉은 아르곤 ST를 회사의 항공우주방위 네트워크(BNSS) 사업군내 독립조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로저 크론 보잉 BNSS 대표는 “아르곤 ST는 그동안 취약했던 해상군수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곤 ST가 해상 및 수중 무인정찰 시스템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는 미 해군 측과의 사업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보잉은 늦어도 올해 3분기 내에 인수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WSJ에 따르면, 보잉은 미 해군에 대한 첨단 방위시스템 공급과 사이버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7억7500만달러를 들여 아르곤 ST을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인수는 최근 수년 동안 보잉이 진행해온 방위사업 재편 움직임 중 가장 큰 규모다.보잉은 그동안 전투 무기 중심에서 정보수집 및 분석 중심의 저예산 고효율 방위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미 국방부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미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아르곤 ST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센서 등을 만드는 정보통신 시스템 제조회사로,지난해 3억6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최근 미 정부와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정보분석 솔루션 납품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보잉은 아르곤 ST를 회사의 항공우주방위 네트워크(BNSS) 사업군내 독립조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로저 크론 보잉 BNSS 대표는 “아르곤 ST는 그동안 취약했던 해상군수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르곤 ST가 해상 및 수중 무인정찰 시스템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는 미 해군 측과의 사업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보잉은 늦어도 올해 3분기 내에 인수계약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