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전국 영업점 31개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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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10% 감축…구조조정 속도KT&G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던힐 말보로 등 외산 담배에 밀려 1990년대 말 90%에 달했던 시장점유율이 10여년 만에 60% 안팎으로 줄어든 탓이다.
KT&G는 지난 3월 전체 조직의 19%를 축소한 데 이어 전국 영업분야 지점을 168개에서 137개로 감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전체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470명을 명예퇴직시켰다. 이 회사는 또 한국인삼공사의 자회사인 KGC판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삼공사가 KT&G의 자회사인 만큼 '손자회사'였던 KGC판매를 자회사로 격상시켜 KT&G가 직접 관리키로 한 것이다.
인삼공사는 홍삼 전문 업체로,KGC판매는 홍삼을 제외한 건강식품 전문 기업으로 각각 분리 육성하기 위해서다. KT&G는 KGC판매를 통해 앞으로 프랜차이즈 등 신규사업을 펼치는 등 건강식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