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현대重과 시너지 강화…주가 재평가-HMC

HMC투자증권은 2일 현대상사에 대해 점차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현대중공업으로 인수된 현대상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긍정적 변화의 한가운데 놓일 것"이라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시간이 흐르면서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게는 현대중공업 그룹, 보다 확대 해석하면 범현대 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광구에서의 수익증대와 모기업의 전략적 사업확대 수혜로 자원개발(E&P) 부문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현대상사는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고, 내년에는 실적 호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신고가를 돌파한 현대상사의 주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신규 매수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국면이나 여전히 적정주가 대비 저평가돼 있는 현대상사의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적극적인 매수후 보유(Buy & Hold)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