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정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 또 파격발언


최근 '늙은 모델' 발언과 관련해 세간의 이목을 끈 모델 최은정이 이번에 또 다시 파격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tvN 승부가 있는 토론배틀 '백지연의 끝장토론' 시즌2에서는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10대 아이돌의 섹시코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끝장 토론을 펼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미성숙한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현상인 ‘롤리타 신드롬’까지 생겨나는 현 세태가 지향하는 바는 무엇이고, 금기는 없는지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고등학생 시절 그라비아 모델로 활동했던 최은정이 시민토론단 중 한 사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얼마 전 “나이든 여자들의 비키니는 역겹다”는 발언으로 이슈가 된 바 있는 최은정은 이번 방송에서도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고 강조하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 섹시코드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싶다”고 어린 아이돌을 옹호하고 나섰다.

전문가 패널로는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와 최진우 단국대 겸임교수가 아이돌의 섹시코드 반대 입장으로 참석했으며,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 겸 영화평론가와 심영규 연예기획사 대표가 찬성 입장으로 출연했다.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는 “젊음과 아름다움은 신이 빌려준 일시적인 축복에 불과하다”며 “섹시코드를 지향하기 위해 많은 아이돌이 다이어트로 고통 받고 있다”고 따끔히 충고했고, 이에 맞서 심영섭 교수는 “섹시함이 없는 사회야말로 재미없는 사회”라며 “인류 역사는 늘 금기 아래서 섹시코드를 추구해왔다”고 개방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섹시코드, 금기는 없는가’ 외에도 ‘왜 섹시코드 인가’, ‘10대 아이돌이 잃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가며 10대 아이돌의 인격이나 처우 문제까지 상세히 짚어볼 계획이다. 3일 밤 12시 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