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9주째 하락…잠실주공 5단지만 올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19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25개 자치구 모두 하락,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6% 떨어져 2월26일 이후 1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등포구가 0.37% 하락한 것을 비롯,양천구 0.15%,송파구 0.12%,강동구 0.10%,마포구 0.10%,도봉구 0.09%,노원구 0.08%의 하락률을 보였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건축심의와 조건부 안전진단 통과로 매물이 줄어 호가가 2000만~3000만원 높아졌다.

113㎡가 10억8500만원,119㎡가 12억6500만원으로 올랐지만 매수자의 기대 가격과 격차가 커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천구 신시가지9단지 99㎡는 2000만원 내린 8억3000만~9억2000만원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0.09%와 0.07% 각각 하락했다. 평촌이 0.18% 떨어졌고 동두천 0.17%,일산 0.16%,산본 0.15%,용인 0.13%,수원 0.13% 각각 내렸다. 신도시 지역은 대부분 99㎡ 이상 중대형 평형이 약세다. 급매물 위주로 형성되던 수요도 사라졌다. 고양 용인 포천 군포 등에서는 1000만원가량 호가를 낮춘 중소형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