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섬' 포베글리아, 미스터리 실체는…흑사병으로 죽은자가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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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귀신섬 포베글리아'에 관한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68년 이후 버려져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포베글리아 섬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에 위치한 작은섬 '귀신 섬'으로 알려진 이 섬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개했다. 1968년 이후 농업 용도로 잠깐 사용된 후 완전히 버려지고 '귀신섬'으로 불리며 일반인들은 출입 금지당한 '포베글리아 섬'은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전개됐다.
포베글리아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유럽의 역병 걸린 환자들을 강제로 수용하던 곳으고 흑사병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죽어 도시에 악취가 진동하자 정치인들은 포베글리아에 감염자들을 격리시켜 소각시키기로 결정했다.
감염자들의 시신은 섬에 파인 큰 구덩이 안에 던져진 채 불 태워졌다. 이 곳에서는 16만명의 수많은 사람들이 불에 던져졌으며 시신이 탄 재는 섬 전체를 뒤덮었다. 이후 섬사람들은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이 귀신이 돼서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1922년 포베글리아에 정신병원이 문을 열었으나 환자들은 온몸이 썩어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귀신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원장과 간호사 모두 실성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의문스러운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병원 원장의 죽음에 대해 간호사가 목격후 원장의 죽음에 대해 뜻밖의 주장을 제기했다.
그 간호사는 사망 직전의 원장을 목격했을 당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정신병원의 환자들이 죽어나간 게 원장의 만행임이 밝혀졌음에도 이 섬에 귀신이 있다는 소문은 수그러들지 않았다.오히려 이 섬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기 때문에 저주가 내린 것이라고 생각한 주민들은 하나둘 섬을 떠나기 시작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섬에 귀신이 산다는 건 억측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섬 토양의 최상층은 흑사병으로 죽은 시체가 타고 남은 재로 덮여 있었다는 것이다.
이 먼지가 호흡하는 사람들의 인체에 해를 끼쳤을 거라는 것이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검은 나이팅게일' 메리시콜에 관련된 이야기와 유령이 나오는 집으로 알려진 '윈체스터 저택'에 관련된 이야기가 소개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