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亞 내수시장 키워 中 의존 줄여야"

정부는 아시아 경제가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 내수시장 확대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은 4일 '아시아 경제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과도한 수출 의존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성장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권의 경제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자국 내 수요 증대를 통해 내수시장을 키워야 하고,중국 등을 중심으로 경제구조 개혁을 적극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을 활용한 아시아 역내 경제 통합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낙후된 금융시스템 때문에 해외 자본 유출 · 입의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