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지역막걸리 업체 막걸리 전국에 냉장유통

[한경닷컴] CJ제일제당은 이달 중순부터 지역막걸리 업체의 막걸리를 전국에 냉장 유통한다.

CJ제일제당이 유통대행하는 막걸리는 충북제천 용두산조은술의 ‘대강소백산막걸리’,경남 창녕 우포의 아침의 ‘탁사마’,전북 전주 전주주조의 ‘전주생막걸리’ 등 3개 브랜드다.지역업체들이 생산을 맡고,CJ는 유통 R&D 품질관리 마케팅 영업 글로벌수출 등을 지원한다.막걸리 제조업체명과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되며 ‘우리대표막걸리’라는 보증마크가 제품에 표시된다. CJ제일제당은 지역 막걸리제조업체들이 사업규모가 영세해 품질관리가 쉽지 않아 같은 브랜드인데도 맛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따라,제조공정을 표준화하고 품질 측정이 가능한 지표를 매뉴얼화했다.또 탄산가스 때문에 막걸리가 새거나 병을 딸 때 한꺼번에 술이 뿜어져 나오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병마개를 개발해 계약업체에 로열티 없이 제공했다.특수 병마개 개발로 10일 안팎이었던 유통기한도 15일로 늘렸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경 해외수출을 시작한다.CJ의 해외수출 네트워크와 CJ그룹내의 외식체인을 활용해 막걸리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이 회사는 일본 미국 중국 등 교포시장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막걸리 수출경로를 확대하기위해 막걸리가 수출되지 않았던 국가와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