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염리5구역에 1041채 들어서

아현뉴타운에 속한 서울 마포구 염리동 일대에 아파트 1041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마포구 염리동 105 일대 8만1426㎡를 염리5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과 인접한 염리5구역에는 최고 25층 규모 총 1041채(임대주택 178채 포함)를 짓게 된다. 지반 특성을 고려해 길을 따라 들어서는 '연도형'과 고층 타워형인 '탑상형'등이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서강로와 만나는 구역 남측에는 역세권 주변 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을 주상복합 형태로 조성한다.

공공청사와 어린이집 주변에는 5823㎡ 규모의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아현뉴타운 중앙에 들어서는 1만5747㎡ 규모 하늘마당 공원과 연결된 가로를 만들어 주변에 주민센터와 파출소,교육센터 등 공공시설을 배치할 방침이다.

염리5구역은 정비계획 결정 후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2015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봤다. 구본균 서울시 뉴타운사업2담당관은 "아현뉴타운은 교통이 편하고 교육환경이 좋은 1만8500채 규모의 도심 친환경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현뉴타운은 마포구 아현동 633 일대 108만8000㎡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지로 사업이 끝나면 4만5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