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실적 개선.. 하반기 성장모멘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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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현대자동차에 대해 2분기 세전이익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모세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9.4% 증가한 9조6천억원, 세전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24.8% 증가한 8천202억원으로 8.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모 연구원은 "내수 판매량 감소에도 수출량이 크게 늘었고, 고수익 신차 판매비중 확대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된 데다 미국.유럽공장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2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건설 M&A 관련설과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1분기에 이은 2분기 실적 호조와 하반기 내수 부진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안정적으로 높은 분기별 실적을 고려해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4조1천억원에서 4조3천억원으로 3.5%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투자포인트는 주요 차종 출시로 인한 성장 모멤텀 강화라고 꼽았다.
모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아반테, 베르나 후속은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기여도가 높다"며 "고수익의 그랜저 후속은 내수 판매 강화와 수익개선에 기여할 차종"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내수 시장지배력이 회복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도 높은 수준의 수출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