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분양 주택 되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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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넉달째 줄어들던 미분양 주택이 지난 5월 소폭이지만 다시 증가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총 11만460채로 전달에 비해 51채 늘어났다.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3월에는 3500채,4월에는 2500채 가량 감소하다 5월에 감소세가 중단된 것이다.
국토부는 “5월에 신규 분양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미분양도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은 지난 3월 5496채,4월엔 6976채로 1만채에도 못 미쳤으나 5월 들어선 2만4471채로 급증했다.계절적으로 분양이 몰리는 철인 데다 지난 2월 양도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공백이 생겼던 수도권 신규 분양이 다시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신규 분양은 특히 수도권에 몰렸고 이로 인해 미분양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5월 수도권 미분양은 전달에 비해 1737채(6.7%) 증가한 2만7647채로 집계됐다.국토부는 “서울의 강동구와 용산 동자동,동대문 이문동 등지 신규 분양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고 다른 수도권에선 인천 송도와 수원,성남 등에서도 미분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실제로 서울 미분양은 1957채로 전달에 비해 382채(24.3%),인천은 3341채로 392채(13.3%)가 늘어났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총 8만2813채로 전월 대비 1686채(2.0%) 감소,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부산이 6.9% 줄어든 7272채,대전은 5.8% 감소한 2508채,전남은 6.5% 감소한 3492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고른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된 뒤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은 전국에서 전달에 비해 314채 감소한 4만9278채로 조사됐다.수도권에선 374채 늘어난 4766채,지방은 688채 감소한 4만4512채로 집계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수는 총 11만460채로 전달에 비해 51채 늘어났다.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3월에는 3500채,4월에는 2500채 가량 감소하다 5월에 감소세가 중단된 것이다.
국토부는 “5월에 신규 분양이 많아지면서 동시에 미분양도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은 지난 3월 5496채,4월엔 6976채로 1만채에도 못 미쳤으나 5월 들어선 2만4471채로 급증했다.계절적으로 분양이 몰리는 철인 데다 지난 2월 양도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공백이 생겼던 수도권 신규 분양이 다시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신규 분양은 특히 수도권에 몰렸고 이로 인해 미분양도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다.5월 수도권 미분양은 전달에 비해 1737채(6.7%) 증가한 2만7647채로 집계됐다.국토부는 “서울의 강동구와 용산 동자동,동대문 이문동 등지 신규 분양 아파트에서 미분양이 발생했고 다른 수도권에선 인천 송도와 수원,성남 등에서도 미분양이 증가했다”고 전했다.실제로 서울 미분양은 1957채로 전달에 비해 382채(24.3%),인천은 3341채로 392채(13.3%)가 늘어났다.
반면 지방 미분양은 총 8만2813채로 전월 대비 1686채(2.0%) 감소,1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부산이 6.9% 줄어든 7272채,대전은 5.8% 감소한 2508채,전남은 6.5% 감소한 3492채를 각각 기록하는 등 고른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된 뒤에도 팔리지 않은 준공후 미분양은 전국에서 전달에 비해 314채 감소한 4만9278채로 조사됐다.수도권에선 374채 늘어난 4766채,지방은 688채 감소한 4만4512채로 집계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