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스소, 빈카사 데본기시추계획 지방정부 제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테라리소스(대표 유한서)의 러시아 현지 계열회사 빈카사는 동쪽광구지하 2,500미터 심부내에 존재하는 데본기의 시추탐사를 위한 시추계획을 지방정부에 제출하여 1차 행정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1차 행정신청에 따라 지방정부와 협의한 시추계획서를 러시아연방정부에 제출하면 데본기에 대한 시추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바쉬네프트 물리탐사연구소의 물리탐사 정밀자료 분석결과에서는 약 480만 톤(3360만 배럴)의 매장량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테라리소스 관계자는 밝힌 바가 있다. 이는 현재 국제유가를 단순하게 적용할 경우 약 3조원의 매출액을 발생시킬 수 있는 매장량이다. “데본기의 경우 매우 훌륭한 지질학적 특성이 있어, 일단 시추가 시작되어 매장량이 확인되면 본격적이고 의미 있는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고 테라리소스 관계자는 전했다. 지하 2500미터 심부내에 존재하는 고압 때문에 증산시험 등의 사전단계가 필요없을뿐만 아니라 매장량 확인을 위해 뚫은 시추공을 그래도 생산 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설치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한 깊은 지하심부속의 고 압력덕분에 공당 생산량도 폐름기에비해 월등하다. 테라리소스측은 지방정부와 협의를 마친 데본기시추계획을 빠른시간안에 러시아연방정부에 제출, 데본기에 대한 시추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하며 “서쪽광구의 폐름기에서 8,350만 배럴의 가채매장량(생산가능매장량)의 러시아연방정부 승인을 성공한 것처럼, 데본기에서도 매장량 인증에 반드시 성공하여 생산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