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700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1700선을 회복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2.58포인트(1.35%) 상승한 1698.23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지수는 1701.02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43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도 297억원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쏟아지고 있다.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4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과 함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82% 오른 1만18.28을 기록해 1만선을 회복했다.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도 장초반 17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렇지만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이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1700선 안착은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 1~2%대의 상승세다. SK텔레콤, 롯데쇼핑, KT&G 등 일부 내수주만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상한가 1개, 상승종목 562개이며 하한가 1개, 하락종목 71개다. 보합종목은 72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