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기남 사장 ‘3D융합산업협회’ 초대회장 취임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이 새롭게 출범하는 '3D융합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8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3D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관 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3D융합산업협회 창립총회를 갖고 김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임명했다. 지식경제부 산하 단체로 출범하는 이 협회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21개 임원사와 세코리얼, 디티브이인터랙티브 등 일반 회원사 34개로 정회원을 구성한다. 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영화진흥위원회, 광운대학교 등 관련 기관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총 100여개 회원사가 함께하는 3D산업 관련 최대 규모 단체다.

회원사들은 3DTV·모니터·스캐너·안경 등의 하드웨어와 제작, 편집, 2D/ 3D변환 등의 소프트웨어, 영화·게임·애니메이션·방송 등의 콘텐츠, 가상현실 등의 응용기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남 초대회장은 창립총회에서 "협회가 기술·산업간 융합을 넘어 새로운 3D시대를 개척해 나가는데 앞장서도록 하고, 3D 관련 사업을 우리 나라의 전략적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 1982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 초대회장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 담당 임원을 거쳐 D램 개발 부사장, 반도체 연구소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 종합기술원장(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