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1700 터치…외국인+기관+PR '사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1700선을 넘나드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3.42포인트(1.40%) 오른 1699.07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702.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575억원 1056억원 매수우위 상태다. 개인은 180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오전에 매도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0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베이시스가 호전되고, 프로그램도 140억원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날 시장은 7일(현지시간) 마감된 미국 시장의 급등세에 힘입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7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만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3%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은행, 금융업종 등이 2% 이상 상승중이다. 대만 포모사 공장의 사고 소식에 화학업종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중이다. 삼성전자가 1.17% 오르고 있고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우리금융, SK에너지 등은 3~4%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KT, 롯데쇼핑, 신세계, KT&G 등 내수주들도 약세다.

웅진에너지, 신성홀딩스 등 태양광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유니드는 저평가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 풍산 등 비철금속주들은 가격인상 전망에 강세다.

상한가 종목 6개, 상승종목 518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0개이며 보합종목은 91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