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美 증시와 동반 상승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가는 톤당 6645달러(3m 기준)로 전일대비 40달러, 0.61% 상승했다.

구리 가격의 오름세는 미국의 증시 상승과 은행업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미국 다우지수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일부 기업의 실적 호전 소식으로 10018.28을 기록, 10000선을 회복했다. S&P 등의 다른 지수들도 3%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스트레이트 스트리트 은행과 GE,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시스코 등의 2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리 가격은 그간 미 주식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로 저가 메리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구리의 수요는 늘어났지만 여전히 불확실한 유로존 경기가 가격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의 세계적인 광산업체 엑스트라타(Xtrata)사가 '라스 밤바스 프로젝트'로 연간 40만 톤의 구리를 더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 앞으로 구리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