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1억3천만달러 쿠웨이트 항만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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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11억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1조3,918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 1단계 공사를 수주해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계약식에서 "쿠웨이트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건설만의 시공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비안 항만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쿠웨이트 북단의 부비안섬에 25만 TEU급(1TEU= 길이 6m, 높이 2.5m 컨테이너 1개)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부지(여의도 면적의 60% 크기)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공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6개월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해외 인프라 분야 진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 내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