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KB 여자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

[한경닷컴] 국가대표 상비군인 백규정(현일중3)이 ‘제4회 KB국민은행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백규정은 8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2위 김지희(육민관고1)를 3타차로 따돌렸다. 전날까지 1위를 달렸던 백규정은 이날 전반까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주춤거리는 사이 김지희가 2언더파로 맹추격,결국 15번 홀에서 동타를 허용했다.그러나 백규정은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는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앞서 가기 시작했고 김지희가 마지막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져 3타차로 승부가 갈렸다.

박지영(육민관중2)이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올랐고,지난해 우승자인 김효주(육민관중3)와 박벼리(낙생고1)는 3언더파 213타를 적어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B국민은행이 대한골프협회에 아마추어 육성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백규정은 장학금 200만원과 트로피, ‘2010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출전권,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자격 등이 주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