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훈풍에 490선 회복…태양광株 상승

코스닥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62%) 오른 491.98을 기록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와 소매업체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은 뉴욕증시 상승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20% 오른 1만138.9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의 경우 0.94%, 나스닥 지수는 0.74%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과 연기금 역시 각각 3억원, 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경우 매수 규모와 매도 규모가 같은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상위 1∼10위 종목 가운데 OCI머티리얼즈, 동서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주성엔지니어링, SDN 등 일부 태양광 관련주들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화SV스팩1호는 공모가 5000원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496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보다 0.20% 오른 4970원을 기록 중이다.

핸디소프트가 횡령설 조회공시 요구 소식에 하한가로 밀려났다. 아트라스BX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1%대 오름세다.상한가 8개 등 64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한 187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10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