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석양에 취해 요트서 디너파티…해수온천사우나로 묵은 피로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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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엘도라도 리조트'리조트는 총 30개동이다. 여기에 185실이 있으니 한 동에 평균 6실 남짓인 셈이다. 보통의 리조트가 한 동에 100실 넘게 수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엘도라도 리조트는 유럽식 · 별장식 리조트라고 불릴 만하다.
대지 면적은 7만6817㎡로 한 동이 넉넉잡아 256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널찍하게 자리잡은 리조트는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지형에 따라 건물이 세워졌다. 이 때문에 리조트 객실은 해안가 위에 자리잡은 완만한 구릉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들어서 있다. 이는 녹지공간을 최대화하면서도 리조트가 자랑하는 바다와 해안선을 모든 객실에서 조망할 수 있는 '오션 뷰'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구릉을 따라 둘러싸고 있는 객실 안쪽인 골든베이 지역에는 야외수영장이 있는데 수영을 하다가도 맨발로 모래사장에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서해안 지역에서 특히 유명한 재래식 해수찜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이 지역 안에 마련돼 있다. 이곳은 한증막과 해수온천사우나,바다를 바라보고 즐길 수 있는 노천탕과도 연결돼 있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요트선착장이 리조트 안에 위치해 해질 무렵이면 선상에서 서해안 붉은 낙조를 보면서 '디너파티'를 누리는 사치도 가능하다. 공급 면적이 최소 49㎡에서 최고 152㎡까지 15개 유형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가족 수에 따라 폭넓게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