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변산ㆍ양양 쏠비치ㆍ홍천 소노펠리체 '주목'

대명리조트
전국 9곳의 대명리조트 가운데 변산 대명리조트,양양 쏠비치,홍천 소노펠리체 등 3곳은 특별히 주목을 끄는 곳으로 꼽힌다. 모두 최근 3년 새 완공된 이른바 '신상 리조트'인 데다 입지 · 부대시설 등에서 차별화가 뚜렷해 유난히 인기가 높다.

양양 · 변산 리조트는 동해와 서해안에 '해양리조트'라는 컨셉트로 지어졌다. 양양 리조트에는 '쏠비치 리조트'라는 독립적인 이름을 붙였다. 양양 오산해수욕장의 8만2500㎡(2만5000평) 부지에 고급 빌라 · 콘도 · 호텔 등을 혼합한 형태로 건설됐다. 고급 빌라와 노블리안 콘도에 마련된 지중해풍 테라스와 월풀에서는 시원스런 동해의 장관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건물들도 스페인 남부지방 건축 양식으로 설계돼 마치 스페인 해안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쿠아월드와 해수사우나도 갖췄다. 전북 부안의 격포 해수욕장에 지어진 '변산 대명리조트'도 신선함이 물씬 풍긴다. 바다 · 건축 · 일몰이 변산리조트의 3대 특징이다. 프랑스 북부의 노르망디 해변을 모티브로 설계된 건물 양식이 이색적이다. 건물 상층부에는 '클라우드9(Cloud9)'란 이름의 호텔을 배치해 콘도와 호텔이 공존하는 방식을 택했다. 객실 가득히 쏟아지는 바다 풍경과 저녁 무렵이면 환상적인 일몰 장면이 일품이다. 노천욕이 가능한 워터파크인 아쿠아월드도 있다.

홍천 소노펠리체는 대명레저산업이 야심차게 개발한 VVIP급 리조트다. 단순한 리조트콘도가 아닌 '세컨드 하우스' 개념을 담아서 회원들이 일정 기간 정주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따라서 고급 주택의 대명사인 테라스하우스(56채),펜트하우스 (24채) 등이 80채나 들어서 있다. 타워형 콘도도 고급 객실인 노블리안(424실)으로만 지어졌다.

부대시설도 일반 고급 주택 단지 수준으로 맞췄다. 자연 친화적 산책로,생태탐방로,자연체험관,문화체험관은 기본이고 승마 · 골프 · 스파테라피까지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게 꾸몄다. 회원들에게는 모든 일정을 수행비서처럼 도와주는 전문 컨시어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외공연장 · 미술관에서 연중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