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 제한적…긍정적인 시장 -한양

한양증권은 12일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치형 연구원은 "경기회복을 저해하지 않는 점진적인 출구전략이라면 정상화 과정"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실적시즌 본격화되면 투자심리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 이미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에 금리인상 힌트를 줬고, 시중금리도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요국 증시도 기력을 되찾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유럽 리스크는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은 연이은 국채발행이 성공했고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딥 우려의 확산도 일부 제어됐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로 고용지표 개선여지를 남겼고, 금융규제강화안도 강도가 완화된 것이라는 추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상최대 예비실적(분기) 으로 긍정적인 실적시즌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알코아(12일)를 인텔(13일) 등의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S&P 500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내외 실적시즌 본격화와 때맞춰 매수재개를 저울질할 것"이라며 "수혜주는 기존 주도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보기술(IT), 자동차, 화학에 대해 '매수 & 보유' 관점을 가져가는 한편 중국관련 및 금융주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이 적절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