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스피 2000 전망 유지"-솔로몬

솔로몬투자증권은 12일 2010년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0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2010년 하반기 종합주가지수 2000선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면서 "그러나 경기모멘텀 약화로 2000선 안착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하반기 각국의 재정문제로 인한 경기모멘텀 약화를 국내외 유동성 부분이 보완해 준다는 판단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지난 상반기보다 증시로 머니무브(money move)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국내외 머니무브와 4분기 국내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상승 반전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찍는다는 추정이다. 그러나 경기모멘텀 약화되면서 2000선에 안착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임 팀장은 "하반기 증시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매수&보유(Buy & Hold) 전략을 추천한다"며 "하반기 수출호조와 높은 환율을 고려할 때 수출주들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IT, 자동차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강, 화학, 운송, 금융 등에 대한 비중확대를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