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씨, 2분기 실적 양호-부국

부국증권은 12일 아이앤씨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양호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소폭 낮췄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핸드폰 시장은 갤럭시S와 옵티머스Q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사상 최대 판매량을 보였다"며 "이에 따라 아이앤씨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4.2%와 14.8% 증가한 153억원과 54억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의무약정제 만기 도래에 따라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더욱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2008년 4월1일부터 도입된 의무약정제 만기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의무약정제에 가입한 고객이 12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2분기 중반부터 내년 1월까지 의무약정제 만기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기업과 정부기관은 모바일오피스 구현을 위해 스마트폰을 지급 보조할 전망이라 하반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아이앤씨의 현재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1배에 불과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하반기 국내 휴대폰 시장이 양호할 전망이고 전세계 모바일 방송 인증기술 완료로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수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