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35명 공개 시연…'天工'을 만나볼까

14~26일 인사아트센터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35명의 기능 · 예능 합동공개행사인 '2010 여름,천공(天工)을 만나다'를 14~26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합동공개행사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제자들이 1년에 한 번 자신들의 기능과 예능을 일반에게 선보이는 일종의 의무 행사.매듭장과 소목장,옹기장,악기장,나전장, 단청장 등 공예분야 26개 종목 보유자들의 시연과 이들이 만든 공예품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올해 새로 기능 보유자로 인정된 박명배씨(소목장),김일만 · 정윤석씨(옹기장)의 시연도 볼 수 있다. 매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에 6~7개 종목이 순서대로 펼쳐지며 휴일 없이 진행된다. 자세한 시연 일정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김홍렬 재단이사장은 12일 "26개 종목의 인간문화재 35명이 한꺼번에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전통문화 중에서 무형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