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께 美항생제 원료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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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공모 하이텍팜 김정수 대표항생제 원료의약품 업체 하이텍팜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김정수 하이텍팜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 제3공장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3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격에 맞춰 건설 중"이라며 "2014년께 FDA의 최종 승인을 받아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면 매출이 현재보다 세 배 정도 늘어난 200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텍팜의 최대주주는 이탈리아의 항생제 기업인 ACS도파로 지분 57.2%를 보유 중이다. 항생제 원료물질 중 하나인 카바페넴계 계열의 '무균이미페넴'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상반기 매출 360억원,세전이익 80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이텍팜의 공모예정가는 1만~1만1500원(액면가 500원)이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1만원 기준으로 총 공모액은 210억원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