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회통합수석 박인주씨 유력

청와대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첫 사회통합수석에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사회통합위원인 윤평중 한신대 교수,정태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정진성 서울대 교수 등도 후보로 함께 검토했으나 박 원장이 시민단체 교육계 정계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어 시민사회단체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60세인 박 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북대 교육대학원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흥사단 이사장,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 및 기획관 인사를 15일 또는 16일께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통령의 결심이 빨라지면 13일 발표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선규 대변인은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체없이 그 내용을 한꺼번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아마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청와대 직원은 애국심과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임을 명심해 달라"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