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 방송광고] 빙그레‥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심리적 공감대 확대 주력

요플레이디 1983명 선발
지난해 떠먹는 요구르트 시장의 경쟁은 매우 치열했다. 2008년 대비 광고비가 몇 배씩 늘어난 데에서도 알 수 있듯,회사마다 내로라하는 톱 모델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후발주자들은 대게 맛과 유산균 함유 등 차별화된 제품 성격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혹한다.

이에 비해 업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요플레는 소비자와의 '감정적인 유대(Emotional Bonding)'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넘버원'브랜드답게 소비자와의 심리적인 공감대를 확대하고 친숙함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통해 공감대를 확대할까. 바로 소비자들이 요플레를 통해 얻고자하는 것,요플레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하는 요구르트야말로 올해 요플레가 겨냥한 목표이자 추구하는 소비자 상(像)이다.

요플레는 광고로서만 건강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요플레를 사랑하는 건강한 여성 소비자'를 뜻하는 '요플레이디'를 직접 선발하고 있다. 또 이들과 연계된 통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요플레이디는 총 1983명이 선발되는데 1983년에 처음 선보인 요플레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현재 1기 요플레이디 990명이 활동하고 있고 이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2기 요플레이디 99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요플레이디는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피크닉 데이,핑크모델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요플레와 함께 살아가는 소비자의 대표 역할을 맡는다. 1등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기반으로 제품의 효능과 특징을 굳이 설명하는데 머물지 않고 소비자가 요플레와 형성한 심리적 유대감을 '건강한 아름다움'이란 메시지가 담긴 춤과 노래를 통해 더욱 굳건히 다지는 것이다. 요플레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맛있는데다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