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 방송광고] 빙그레‥한효주처럼 상큼하게 '요플레 댄스'

드라마서 보여준 이미지 잘 맞아
공개하지 않았던 노래ㆍ춤 관심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요플레 송'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 한효주가 음악에 맞춰 아역 모델 수정이와 신나게 춤을 춘다. 맛있는 요플레로 건강해진다는 가사와 중독적인 멜로디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간단하지만 재치넘치는 세 가지 춤동작도 탄생했다.

이 광고는 요플레를 좋아하는 한효주가 요플레 노래와 춤을 추면 주변 친구들도 모두 따라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좋은 것은 전파되게 마련이니까. 15초 동안 춤과 노래가 이어져 얼핏 단순한 광고로 여겨진다. 하지만 춤과 노래는 요플레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이미지를 녹여 치밀하게 만든 결과물이다.

노래과 댄스를 선보일 주인공으로는 아름답고 건강한 이미지의 한효주가 발탁됐다.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보여준 풋풋하면서 상큼한 이미지가 요플레와 잘 맞아 떨어졌고 그동안 대중 앞에서 노래와 춤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빙그레와 제작사 측은 판단했다. 더욱이 이병훈 PD의 사극 '동이'에 출연 중이란 점도 광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요플레 송은 강한 중독성으로 광고 촬영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따라 부르게 만들었다. 한효주와 귀여운 꼬마 모델 수정이가 추는 요플레 댄스도 끊임없는 웃음을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스태프들이 한효주의 요플레 댄스를 따라 추느라 여념 없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꼬마 모델 수정이와의 호흡도 빛났다. 수정이 외에도 여러 아역 모델들이 참여해 좁은 촬영 공간이 자칫 산만해지기 쉬웠다. 하지만 한효주는 마치 친언니처럼 아역 모델들을 잘 다독여 촬영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