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감동 방송광고] 신한금융투자‥강혜정 랩 솜씨에 타블로ㆍ스태프들도 놀라

신한금융투자의 'S-MORE CMA' 광고 현장에도 매일 깨소금이 쏟아졌다. 출산을 몇 개월 앞둔 강혜정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스태프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촬영 내내 웃는 얼굴을 보여준 강혜정.귀여운 악동 래퍼 이미지답게 촬영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든 타블로는 아내의 다리를 주물러주는 등 아기자기한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광고 촬영장에서 일명 강 · 타 부부로 불린 이들은 에픽하이의 '마돈나'를 타블로가 직접 믹싱한 CM송에 맞춰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에서 화제가 됐던 것 중 하나는 강혜정의 수준급 랩 실력이었다. 그는 기존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능수능란한 랩을 들려줬다. 스태프들은 물론 남편인 타블로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는 배경이 3D CG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그린 스크린 앞에서 촬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타블로 · 강혜정 부부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애교 있는 연기와 순발력 있는 애드립으로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타블로가 현장에 나와 있던 신한금융투자 관계자에게 직접 이번 캠페인의 카피인 "제 투자도 정말 디자인이 되나요?"라고 물어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예비 아빠이자 초보 가장인 타블로의 절실한 심정이 광고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가족이 늘어나 경제적으로 걱정된다는 CM송의 가사도 타블로가 직접 썼을 정도로 이번 광고는 타블로 · 강혜정 커플에게 현실적인 문제를 담았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광고 촬영을 끝내고 촬영장 인근 신한금융투자 지점을 방문해 지난 5월에 태어난 2세 이름으로 된 CMA계좌를 개설했다. 본격적인 자산관리에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