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미 아이패드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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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가 출시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국내도입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이달말 아이폰4 국내 출시와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KT는 이미 아이패드 판매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어제 열린 KT 기자간담회.
이 자리에서 이석채 회장은 아이패드를 간담회 내내 사용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무언가를 검색하기도 하고 발표자료를 아이패드로 보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3G망 접속은 안되지만 와이파이로 인터넷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석채 회장은 몇달전부터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표현명 사장을 비롯해 KT 임원 일부도 이미 아이패드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KT는 아직 아이패드 국내도입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만반의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미 컨텐츠 공급업체와 다수의 아이패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KT가 운영중인 전자책사업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일반 개인고객 보다는 아이패드를 통해 기업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T 기업고객부문은 얼마전 아이패드 전용 솔루션 공모를 실시했으며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는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이패드의 경우 스마트폰보다 산업현장 등 모바일오피스에 적합한데다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할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클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모바일오피스에는 다소 부족한 아이폰과 연계해 공동마케팅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