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약세…"하반기 모멘텀 약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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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포스코 주가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철강가격 등 업황개선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0.80% 내린 49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장 마감 후 본사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8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7조9326억원과 1조1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177.9% 증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2.6% 하회, 영업이익은 3.2% 상회했다"면서 "출하량은 783만톤, 탄소강 톤당 판매금액은 90만5000원으로 각각 추정치를 3.8%와 3.1%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전이익도 추정치 대비 17.9%, 시장 기대치 대비 16.5% 밑돌았다"며 "분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순외화환산손실 443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업황개선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업체들의 수익성이 낮아 원재료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만 문제는 제품 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제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이 뒷받침돼야 예상대로 제품 가격 동결 또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보다 낮은 제품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회복을 시장이 확신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철강가격 등 업황개선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0.80% 내린 49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포스코에 대해 2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전날 장 마감 후 본사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8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1%, 전분기 대비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7조9326억원과 1조1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177.9% 증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2.6% 하회, 영업이익은 3.2% 상회했다"면서 "출하량은 783만톤, 탄소강 톤당 판매금액은 90만5000원으로 각각 추정치를 3.8%와 3.1%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세전이익도 추정치 대비 17.9%, 시장 기대치 대비 16.5% 밑돌았다"며 "분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순외화환산손실 443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업황개선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업체들의 수익성이 낮아 원재료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만 문제는 제품 가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제 철강 제품 가격의 상승이 뒷받침돼야 예상대로 제품 가격 동결 또는 원재료 가격 하락분보다 낮은 제품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 회복을 시장이 확신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