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美 어닝 서프라이즈에 '급등'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1750선을 훌쩍 넘었고, 1760선도 위로 뛰어오르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알코아, 인텔 등의 양호한 실적발표와 이에 따른 뉴욕증의 연이은 상승세에 따른 것이다.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7.21포인트(1.57%) 상승한 1762.2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800억원 가량을 사들이면서 시장을 끌고 있다. 베이시스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매를 부르고 있다. 1456억원 매수우위 상태다.

개인만이 1895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모습이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증시 급등에 증권업종이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신한지주도 상승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소식에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5위로 뛰어올랐다. 다만 포스코는 하반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상승종목은 551개이며, 하락종목은 115개다.보합종목은 97개를 기록중이다.한편 코스닥 시장도 500선을 넘기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 영향으로 반도체와 IT(정보기술)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반도체 업종이 1.63%, IT 하드웨어 업종이 1.27% 오르고 있다. 세미텍이 9.06%, 심텍이 4.23%, 아토가 4.15%, 프롬써어티가 3.20% 오르는 등 반도체 장비주들이 강세다.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중이다. 대아티아이가 2.85%, 세명전기가 2.60%, 동아지질이 2.50% 오르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