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수에 전고점 '돌파'…증권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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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고점(1757.76)을 뚫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2.93포인트(1.32%) 상승한 1758.01을 기록했다. 장중 1764.81까지 오르는 등 시종일관 오름세를 유지했다.외국인은 9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2004년 3월에 이은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베이시스가 장중 내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익거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은 막판 1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820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차익실현을 해나갔다.
이날 시장은 미국발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를 보였다. 알코아와 인텔의 호실적이 국내 대표 업종인 정보기술(IT)업종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었다.업종별로는 통신, 철강금속, 보험주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업종은 7.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10% 넘게 상승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건설, 의료정밀 업종이 3%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기계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대장주들의 약세에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은 SK텔레콤, 철강금속업종은 포스코, 보험주는 생명보험주들이 각각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업종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3.52% 올랐고 하이닉스, 우리금융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이 우려된다는 평가에 포스코는 2%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와 삼성생명도 약세를 보였다. 파격적인 무료요금제를 발표한 SK텔레콤을 비롯해 KT 등 통신주들도 급락했다.상한가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60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종목은 64개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22.93포인트(1.32%) 상승한 1758.01을 기록했다. 장중 1764.81까지 오르는 등 시종일관 오름세를 유지했다.외국인은 9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과 2004년 3월에 이은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베이시스가 장중 내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익거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은 막판 1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820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차익실현을 해나갔다.
이날 시장은 미국발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를 보였다. 알코아와 인텔의 호실적이 국내 대표 업종인 정보기술(IT)업종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었다.업종별로는 통신, 철강금속, 보험주만이 약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업종은 7.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동양종금증권, 한화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10% 넘게 상승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건설, 의료정밀 업종이 3% 넘게 올랐고 전기전자, 기계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대장주들의 약세에 동반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신업종은 SK텔레콤, 철강금속업종은 포스코, 보험주는 생명보험주들이 각각 하락하면서 동반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업종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3.52% 올랐고 하이닉스, 우리금융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이 우려된다는 평가에 포스코는 2%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와 삼성생명도 약세를 보였다. 파격적인 무료요금제를 발표한 SK텔레콤을 비롯해 KT 등 통신주들도 급락했다.상한가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560개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258개였고 보합종목은 64개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