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굴삭기 시장의 성장 수혜주는?-대우證

대우증권은 14일 중국 굴삭기 시장의 확산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두산인프라코어, 진성티이씨, 동양기전 등을 꼽았다.

이 증권사 성기종 연구원은 "2010년 중국 굴삭기 시장은 전년비 47.3% 증가한 약 14만대가 전망하고 있다"며 "그러나 연간 추정치를 추가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 굴삭기 판매가 예상보다 많았고 중국 정부의 동부지역 부동산 투자 규제에도 중서부 도시화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서부대개발의 최종 취지인 자원개발을 위한 선투자로 철도, 도로 등 SOC투자가 여전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굴삭기 수요의 안정적 성장은 장기가 지속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동부지역의 재개발이 시작돼 소형 굴삭기 매출이 추가적으로 증가하고 대체 굴삭기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굴삭기 시장은 물론 대체 굴삭기 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안정적 대량 판매와 함께 관련 회사들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굴삭기 전문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굴삭기용 로울러를 생산하는 진성티이씨, 굴삭기용 유압 실린더를 제조하는 동양기전 등이 굴삭기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굴삭기시장 6월 판매 1만1741대로 전년 동기비 76.1% 증가했다. 6월 업체별 점유율은 두산인프라코어가 15.6%로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