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부동산 개발가치 하향"…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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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매수의견은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의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G의 부동산 개발 관련 가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당초 2011년 개발을 예상했던 대구 부지와 청주 부지를 모두 2012년에 개발이 시작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해 영업가치를 낮춰 잡았다.
또한 비영업용자산 중 수원부지도 아직은 개발 또는 매각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 주거용 시가를 적용하던 방식에서 공업용 공시지가로 가치 산정을 바꿨다.
2분기 실적도 시장 위축과 일회성 비용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1.2% 감소한 6260억원, 27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다만 영업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구조조정 비용으로 고전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호전될 것"이라며 "점유율 하락 속도가 크게 완화되고 있어 기상 악화 등 특정 외부 변수만 없다면 매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낮고 저가 수입 잎담배 투입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너리스트는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의 수요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G의 부동산 개발 관련 가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당초 2011년 개발을 예상했던 대구 부지와 청주 부지를 모두 2012년에 개발이 시작되는 것으로 전망을 변경해 영업가치를 낮춰 잡았다.
또한 비영업용자산 중 수원부지도 아직은 개발 또는 매각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 주거용 시가를 적용하던 방식에서 공업용 공시지가로 가치 산정을 바꿨다.
2분기 실적도 시장 위축과 일회성 비용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 21.2% 감소한 6260억원, 27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다만 영업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구조조정 비용으로 고전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호전될 것"이라며 "점유율 하락 속도가 크게 완화되고 있어 기상 악화 등 특정 외부 변수만 없다면 매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낮고 저가 수입 잎담배 투입이 본격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