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최대수혜는 '갤럭시S'…부품주 관심-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15일 SK텔레콤의 신규 요금정책의 최대 수혜는 '갤럭시S'가 받을 것이라며 관련 부품업체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족형 결합상품 등을 포함한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했다.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SKT의 신규 정책은 1차적으로 갤럭시S에 수혜가 될 것"이라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으로 인해 SKT에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OPMD(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 활성화로 인해 무선 테더링이 가능한 갤럭시S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선 테더링이란 휴대폰을 와이파이(WiFi) 공유기로 사용해 다른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이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국내 갤럭시S 판매량은 30만대를 돌파했으며 SKT 요금제에 힘입어 올해 1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갤럭시S의 2010년 전세계 판매량은 800만~1000만대로 내다봤다.

또 "갤럭시S의 판매 확대로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슈퍼 아몰레드와 2차전지를 공급하는 삼성SDI, 카메라 모듈과 PCB를 공급하는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케이스 제조업체인 인탑스, 안테나 업체인 파트론, FPCB 업체인 인터플렉스, 칩바리스터 공급업체인 아모텍 등도 관련 부품업체로 관심 가질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