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 이번 휴가는 나홀로!"

[한경닷컴] 직장인 5명 중 2명은 이번 여름휴가를 홀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이번 여름휴가를 나홀로 보낼 계획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37%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결혼여부로 살펴보면 비교적 제약이 적은 미혼이 44.7%로 기혼(16.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나홀로 휴가를 보내려는 이유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33.7%)가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함께 휴가를 보낼 사람이 없어서’(15%),‘내 취향으로만 휴가를 보내려고’(11.5%),‘혼자가 편해서’(9.8%),‘회사생활에 너무 지쳐서’(9.5%),‘지인과 휴가계획을 조율하기 어려워서’(9.5%)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를 혼자 보내면서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50.7%,복수응답)을 꼽았다.이어 ‘집에서 쉬기’(49%),‘영화감상 등 문화생활’(38%),‘독서’(21.9%),‘이직준비’(17.3%),‘밀린 집안일 하기’(16.7%) 등의 순이었다.나홀로 휴가를 위해 계획한 휴가비용은 평균 25만원으로 집계됐다.자세히 살펴보면 ‘10만~20만원 미만’(28.5%),‘5만~10만원 미만’(20.5%),‘20만~30만원 미만’(15.3%),‘5만원 미만’(11%),‘30만~40만원 미만’(8.7%) 등의 순이었다.

한편,나홀로 휴가에 대한 생각은 73.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어서’(38.5%)가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여유로울 것 같아서’(28.5%),‘푹 쉴 수 있어서’(18.7%),‘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서’(5.1%),‘휴가철 의견차이로 충돌할 일이 없어서’(4.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248명)는 그 이유로 ‘외로울 것 같아서’(26.2%)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밖에 ‘재미없을 것 같아서’(21%), ‘어영부영 휴가가 끝날 것 같아서’(21%), ‘휴가분위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15.7%) 등이 있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