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하이닉스에 98억 반도체 장비 공급

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대표 주숭일)는 15일 하이닉스반도체와 98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33.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9월 5일까지다.

이번에 납품하는 장비는 공정미세화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정질탄소막 증착장비로, 국내에선 유일하게 테스만이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소자업체들에게 공급하는 장비이다.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미세화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이번 계약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주활동은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7월에만 공시된 수주금액이 약 200억원에 달해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스는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반도체 PECVD ACL과 가스방식의 HF건식식각장비등을 국내 최초로 국산했였으며 하반기에는 세정장비분야로 제품다변화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