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동반 약세…中 1.8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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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14포인트(1.87%) 내린 2424.30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중국 증시는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그간 중국 증시는 경기가 과열됨에 따라 긴축 정책도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 제기돼왔다"며 "하지만 이날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중국 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간 시장이 우려했던 경기 과열에 대한 이슈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오 팀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 긴축 우려가 완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부각될 수 있다"며 "올 3분기부터는 중국 경제성장률 감소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109.71 포인트(1.12%) 하락한 968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도 소폭 상승에 그친 미국 증시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 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띠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도요타는 2.31%, 혼다는 2.15% 하락했고, 소니와 캐논도 각각 2%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3% 내린 7704.5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3분 현재 전일대비 1.39% 떨어진 20274.8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6.14포인트(1.87%) 내린 2424.30으로 장을 마쳤다.이날 중국 증시는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다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등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리서치팀장은 "그간 중국 증시는 경기가 과열됨에 따라 긴축 정책도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 제기돼왔다"며 "하지만 이날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중국 경기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간 시장이 우려했던 경기 과열에 대한 이슈가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오 팀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 긴축 우려가 완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부각될 수 있다"며 "올 3분기부터는 중국 경제성장률 감소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109.71 포인트(1.12%) 하락한 968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도 소폭 상승에 그친 미국 증시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 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화 대비 엔화가 강세를 띠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왔다. 도요타는 2.31%, 혼다는 2.15% 하락했고, 소니와 캐논도 각각 2%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3% 내린 7704.52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3분 현재 전일대비 1.39% 떨어진 20274.8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