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트레킹…푸껫 로맨스…몽골 별빛샤워…지금 예약하세요

해외 바캉스 '전세기 상품' 있다는데…

"홋카이도 온천·미식 투어·베트남 다낭·팔라우 가족여행도 가능"

전국 해수욕장은 벌써 피서인파로 만원이다. 해외로 향하는 바캉스 행렬도 많이 길어졌다. 바캉스 시즌 중 최성수기를 일컫는 '7말8초'의 해외 피서여행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다. 항공권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모두 동이 났다. 그렇다고 지레 포기할 일은 아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여행사들이 모자라는 항공 좌석을 보충하려고 긴급히 마련한 '전세기 상품'이 남아 있다.

◆열대해변의 낭만하나투어의 동남아 상품이 눈에 띈다. 하나투어는 극성수기에 출발 가능한 상품만을 모아 '아직 대기예약이세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푸껫 5일'은 관광과 휴양,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푸껫의 대표 상품.120개의 외딴 섬이 모여 기괴한 장관을 연출하는 팡아만 해양국립공원을 구경하고 영화 '더 비치'를 촬영한 피피섬의 바다와 해변을 즐긴다. 무료 룸 업그레이드 특전과 객실 내 미니바도 무료 제공된다. 허브사우나와 전통안마 체험이 포함돼 있다. 비즈니스에어를 이용한다. 69만9000원부터.

'팔라우 준특급 시패션 호텔 5일'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 안성맞춤.호텔 바로 앞이 탁 트인 바다다. 독이 없는 해파리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해파리 호수 체험과 돌고래와 키스할 수 있는 돌핀 퍼시픽 투어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114만9000원부터.롯데관광에는 '사이판PIC 골드 4일'의 좌석이 남아 있다. 예전에 신혼여행지로도 인기를 모은 가족여행 명소다. 전 일정 PIC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느긋하게 휴식한다. 사이판 여행의 필수 코스인 마나가하섬 관광이 포함돼 있다. 124만9000원부터.

모두투어에서는 '코타키나발루 일급 · 준특급 리조트 5,6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 내의 산호섬 호핑투어를 즐긴다.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도 한다. 54만9000원부터.

◆온천과 미식투어온천과 미식투어라면 일본을 꼽을 수 있다. 한여름 일본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홋카이도.홋카이도는 덥지 않고 습하지도 않은 일본 내 피서여행 1번지다.

롯데관광이 다양한 일정의 일본 홋카이도 피서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삿포로,오타루,노보리베쓰를 여행하는 '북해도 환상여행 4일'이 대표적이다. 이동 거리가 짧고 일정도 여유롭게 구성한 웰빙여행 상품으로 가족여행은 물론 효도여행 상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노보리베쓰 그랜드호텔,도야 선팰리스 호텔,조잔케이뷰 호텔 등의 온천호텔을 잡아놓았다. 홋카이도 특산인 게요리도 맛본다. 149만원부터.

온라인투어에는 일본 관서기행 코스의 좌석이 비어 있다. '오사카,나라,교토,벳푸 온천 4일' 상품이 최고 인기다. 74만9000원부터.'오사카,나라,교토,고베 3일'은 아리마온천 일정이 포함됐다. 고베의 아리마 온천은 오이타현의 벳푸,홋카이도의 노보리베쓰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지역으로 꼽힌다. 매년 일본 온천 순위에서도 10위 안에 드는 곳이다. 실속 바캉스족이 많이 찾는다. 56만9000원부터.자유투어에는 '나가사키,북규슈 노팁 노옵션 3일'의 좌석이 남아 있다. 일본 여성들이 좋아하는 유후인과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네덜란드의 현존 건물들을 그대로 재현한 하우스텐보스까지 북규슈를 노팁,노옵션으로 여행할 수 있다. 진에어를 이용한다. 79만9000원부터.

◆이색 자연과 문화체험'풍성'

하나투어의 '캐나다 로키 완전정복 7일'은 캐나다 로키국립공원을 버스로 여행한다. 레이크 루이스에서의 승마 트레킹과 요호국립공원의 타마마,폭포관광이 포함된 존스톤 캐니언 트래킹을 통해 대자연의 혼이 살아 있는 로키산맥의 숨결을 즐긴다. 설상차를 타고 아사바스카 빙하를 관광한다. 대한항공을 타고 간다. 299만원부터.

롯데관광의 '베트남 다낭 5일'은 '7말8초' 출발 일정을 맞출 수 있다. 베트남 중부지역 관광의 거점인 다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후에와 호이안을 찾아 베트남 역사 문화의 숨결을 느낀다. 고급 리조트가 많은 해변에서의 휴식시간도 알차다. 89만9000원부터.자유투어의 '내몽골,쿠부치사막,대초원 체험+몽골포 체험 5일'도 눈에 띈다. 내몽골 밤하늘의 쏟아질 듯한 은하수를 보며 별빛 샤워를 즐길 수 있다. 동시에 드넓은 사막을 체험할 수 있다. 한여름에만 떠나는 웰빙여행 상품이다. 79만9000원부터.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