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현장 포커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아파트 뺨치는 전용률…창 활짝 열리는 주상복합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옆에 지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8월 중 분양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지하 7층,지상 36층으로 아파트(128채)와 오피스텔(207실)이 각각 1개동씩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이달 초 먼저 공급돼 42 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동부건설은 이 여세를 몰아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의 일반 분양분은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7채로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121㎡ 23채 및 △141㎡,156㎡,171㎡ 각각 8채다. 가장 작은 주택형인 121㎡형이 일반 분양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의 총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15억~25억원 선으로 예정돼 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통풍 · 환기문제를 해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동부건설은 건물을 열십자(十)형으로 설계해 전 세대가 3면 개방형으로 꾸며질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안방 부분에 일반 아파트에 적용되는 슬라이딩 이중창이 설치된다.

분양 관계자는 "창의 일부만 열리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여닫이식 창이 아닌 창문 전체가 열리는 슬라이딩 창이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보다 환기 및 통풍문제가 크게 보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건설은 또 기존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창에 철구조물의 바(bar)가 없는 통창을 채택해 단지 동쪽으로 펼쳐진 용산민족공원 조망권을 살릴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돌출 슬래브를 적용해 통창의 시각적 불안정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낙하물 방지 캐노피도 설치한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한 것은 실내 평면에서도 엿보인다. 60~70% 수준의 낮은 전용률이 적용됐던 타 주상복합 아파트와 달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의 전용률은 78~79.1%에 달한다. 이는 일반 아파트의 전용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동부건설은 밝혔다. 층고는 기본 2.6m에서 최고 2.8m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30~40㎝ 정도 높아 개방된 느낌이다.

단지 내에는 아파트 입주민만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3층과 20층,두 곳에 마련된다. 3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연회장 등이 들어서며 20층에는 한강 및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클럽하우스)와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용산 LG데이콤 옆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해놨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입주는 2012년 7월로 예정돼 있다. (02)794-9900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