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효율성 획기적 높인 BMW 'X3' 나온다

BMW 그룹이 올 가을 파리모터쇼에서 데뷔하는 '뉴 X3' 2종을 공개했다.

뉴 X3는 새로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기술 등을 통해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을 지향하는 BMW의 비전을 잘 말해주는 모델이다. BMW X3 xDrive20d는 4기통 2.0ℓ디젤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또 BMW X3 xDrive35i는 BMW 6기통 가솔린 엔진의 BMW 트윈파워 터보 테크닉, 직분사 방식, 밸브트로닉 기술을 처음으로 동시 적용했다.

특히 BMW X3 xDrive35i는 동급 차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이 자동변속기는 처음으로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과 결합, 차량이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파워트레인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장치다. BMW X3는 기본 사양으로 4륜 구동 시스템 BMW xDrive를 장착했다.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이 시스템은 파워트레인의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적당량의 추진력을 전달하며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SC)과 연결, 차량의 브레이크나 엔진을 자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속도에 따라 핸들링 조절이 가능한 서보트로닉 기능을 갖춘 일렉트릭 파워 스티어링 (EPS)은 BMW X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됐다. 뉴 X3의 한국 시장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