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장 확장으로 성장 지속…목표가↑-IBK

IBK투자증권은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영업장 확장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내년 말까지 영업장릉 두 배 확장할 계획"이라며 "사행 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를 감안하면 이번 영업장 확장 허가는 테이블이나 슬롯머신 증설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강원랜드가 영업장 확장을 통해 매출을 성장시키고,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총량규제안이 발표된 이후 강원랜드의 주가는 상승에 제한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영업장 확장 계획을 발표한 지금은 내국인 카지노로서 독점적 지위가 보장된 강원랜드의 안정적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 배당 수익률이 재조명받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8.5%와 19.3% 증가한 3123억원과 140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속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임직원수가 전년보다 8%가량 감소해 인건비 지출이 10.8% 줄었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